• 위험을 분산해야된다
  • 2008-08-29
성수클럽

처음부터 목돈으로 투자하면 100% 실패한다 훈수를 둘 때에는 원래 수가 잘 보인다.


남의 어려운 고민이나 애정문제 등을 들으면 아주 수월하게 상담을 해줄 수도 있고 또한


별 문제가 아니거나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답이 있는데도 고민을 하는 것을 보면서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남의 문제나 남의 장기판은 잘 보이는데,


왜 내 문제에서는 잘못된 판단을 하고 한심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일까?


남의 일은 나에게 아무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일은 주관적인 편견이 작용을 하게 되어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가 어렵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 남의 고민을 상담해 주기는 쉬워도 똑 같은 일을 자신이 겪게 되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밤잠 설치며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식투자를 비롯한 재테크를 할 때에도


다른 사람의 성공담이나 실패담을 들으면 당연히 그런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지만 막상 자신이 그러한 투자 결정을 해야 할 때가 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마음이 오락가락하게 된다. 그리고 나면 나중에 가서야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대한


후회를 하는데 그때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고 난 뒤가 되기 쉽다.


 


특히 부담을 느낄 정도의 많은 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할 경우에는


더욱 더 잘못된 판단을 하기가 쉽고 한번의 실패로 다음을 기약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게 된다.


 


주가가 조금만 오르락 내리락 해도 가슴이 철렁거리고


밤에 잘 때에도 주가 그래프가 떠오른다면 이미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가 넘는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런 심리상태가 되면 절대로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가 없다. 


주가의 등락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되는 심리상태가 되는 정도의 금액이 자신에게 있어서


적당한 투자금액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투자를 통해서 자산을 불려갈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다. 


주식시장이 없어지거나 투자의 기회가 오지 않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단지 그러한 기회의 시장에서 여러분 자신이 퇴출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우선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기회가 오더라도 투자할 여력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겠는가?


 



심리학을 주식투자에 접목하여 손꼽히는 전문 투자자가 된 알렉산더 엘더는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몰빵’이나


무분별한 투자를 자제해야 수익이고 뭐고 기대할 수가 있는 것이지 함부로 무모한


투자를 하다가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으며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아무런


기회도, 훗날도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식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는 우선 생존이 최우선이다.


그리고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자산을 한번에 위험에 몰아 넣기 보다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소액으로 나누어서 투자를 해야 한다.


 


내가 가진 여유자금이 1000만원이 있을 때 몽땅 투자를 했다가


실패를 하고 나면 다음을 기약할 수가 없다.  하지만 300만원씩 나누어서


투자를 하면 3번의 투자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설혹 첫 번째의 투자에서 실패를 한다고 해도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2/3는 남아 있게 되므로 또 다른 기회를 통해서


자산의 복구가 가능하지만 한번에 모두 투자를 했다가 실패를 하게 되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그래서 주식투자는 소액으로 시작을 해야 하고


또한 자신의 자금을 나누어 분산투자를 해서 위험을 분산하고


전체 자산이 한번에 위험에 빠지게 되는 일을 막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