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가 올 줄 알았어
  • 2008-09-27
메가루

 


           너무나도 친한 두 친구는


           같은 부대원이 되어 전쟁에 출전하게 되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적탄에 맞고 사선에 쓰러졌다.


           소대장의 만류에도 다른 친구는 뛰어 나갔다.


           그 친구 역시 총탄에 맞아 헐떡이며 돌아왔다.


 


           "자네 친구는 죽었어.


           왜 그렇게 무모한 일을 한 거지?"


 


           그 다그침에 친구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저는 큰 얻음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 말하더군요.


 


           '네가 올 줄 알았어' 라고요"


 


                               -- 희망씨의 [씨앗을 파는 가게] 중에서--